■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 지도부가 우리 국회 방일단과의 면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했습니다. 자민당의 외교적 결례에 강력히 항의한 방일단은 조금전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이 결국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빼면, 양국간 우호 관계의 근간이 훼손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 강경화 외교장관은 오늘 고노 다로 일본 외상을 만나, 양국간 문제에 대한 외교적 협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가 강행되면 한일 안보의 틀을 포함해 여러 가지 요인들을 재고할 수밖에 없다는 통첩도 전했습니다.
■ 북한은 어제 쏘아 올린 발사체가 신형 대구경 조종방사포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이번 발사체가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는 판단을 유지하고 있는데, 국정원은 이달 중 북한이 추가로 미사일 발사를 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여야의 추경 예산안 심사가 난항을 겪으면서 국회 본회의 개회가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여야는 원내대표 협의를 통해, 인사와 법안을 먼저 통과시킨 뒤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해 오늘 안에 추경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1% 줄어 8개월 연속 하락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28.1% 줄어들었는데, 하지만 올 들어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던 지난 6월보다는 실적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호날두 노쇼'를 포함한 무책임한 태도로 한국 팬들의 공분을 샀던 유벤투스가 오히려 잘못을 한국에 떠넘기며 사과를 거부했습니다. 한국 프로축구연맹의 항의 서한에 대해 한국 측의 무리한 날짜 선정, 경찰의 교통 에스코트 부재 등이 원인이라는 주장을 답신으로 보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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